2025년 현재 건강보험료는 가계 지출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특히 직장인, 프리랜서, 자영업자 모두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이 다르고, 이로 인해 불합리하게 높은 보험료를 납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이 글에서는 실제로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직장 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각각의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.
1. 건강보험료 산정 방식 간단 정리
건강보험료는 크게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뉘어 산정됩니다.
- 직장가입자: 급여에 일정 요율을 곱해 산정. 2025년 기준 요율은 7.12%
- 지역가입자: 소득, 재산, 자동차 등을 기준으로 부과
두 유형 모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매년 기준을 발표하며, 납부 기준에 따라 본인 부담액이 달라집니다.
2. 직장가입자가 보험료 줄이는 방법
① 부양가족 등록 여부 점검
건강보험료는 부양가족 등록 여부에 따라 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부모님이 일정 기준 이하의 소득을 가지면 피부양자로 등록하여 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.
② 겸직 시 소득 중복 신고 확인
두 곳 이상의 소득이 있는 경우, 건강보험료가 중복 부과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정정 신고를 요청하여 이중 납부를 피할 수 있습니다.
③ 야근수당, 상여금 확인
기본급 외 수당이 많을수록 보험료도 증가합니다. 일부 수당은 건강보험료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급여 명세서를 세부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.
3. 지역가입자(자영업자 등) 보험료 절감 전략
① 소득·재산 신고 정확히 하기
지역가입자는 재산세, 자동차세, 사업소득 등 다양한 요소로 보험료가 산정됩니다. 불필요하게 과다 산정된 요소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, 불합리한 항목은 신고를 통해 조정해야 합니다.
② 자동차 보유 여부 점검
건강보험에서는 9년 이상 된 경차나, 업무용 차량은 보험료 산정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차량이 오래되었거나 소득과 무관하게 보유 중이라면 보험공단에 차량 사용 목적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.
③ 공동명의 부동산, 배우자 소득 반영 여부 확인
공동명의 재산이 있을 경우 자신의 지분이 아닌 배우자 지분까지 포함되어 부과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럴 경우 정정 신고를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습니다.
4. 건강보험료 환급 제도 활용하기
과도하게 납부된 건강보험료는 경정청구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연말정산 후 소득이 줄었거나, 보험료 부과 기준에 오류가 있었던 경우 신청이 가능합니다.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전화(1577-1000)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.
5. 유용한 도구: 건강보험료 계산기
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는 월별 예상 건강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는 계산기를 제공합니다. 실제 급여, 재산,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보험료가 계산되어, 불필요한 납부를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.
마무리하며
건강보험료는 법적으로 정해진 부담이지만, 무조건적으로 납부할 필요는 없습니다.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신고하고 조정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. 특히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모두 자신이 해당하는 항목들을 꼼꼼히 확인해 보고,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꼭 정정신고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. 보험료는 줄이고,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경제 전략입니다.